내가 주로 사용하는 파일 관리자는 토탈 코맨더(Total Commander)이다. 사용하는 환경을 윈도로 바꾼 뒤에도 나는 계속 노턴 코맨더의 클론인 도스 네비게이터를 파일 관리자로 사용했다. 그러다 윈도 코맨더(토탈 코맨더)를 사용하게 된 것은 윈도 95를 사용하다 윈도 NT로 바꿀 때였다. 도스 네비게이터는 95에서는 잘 동작했지만 NT에서는 CPU를 100% 잡아 먹었기 때문이다.

이때 이후로 내가 가장 좋하하는 파일 관리자는 토탈 코맨더 였다. 내가 윈도에서 리눅스로 바꾸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토탈 코맨더였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리눅스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며 추천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토탈 코맨더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토털 코맨더의 힘은 토털 코맨더의 기능이 아니라 수천 가지가 넘는 플러그인이기 때문이다. 사실 순수한 기능으로만 따지만 지금 소개하는 디렉토리 오퍼스가 토털 코맨더 보다 훨씬 나은 기능을 제공한다. 토털 코맨더 처럼 두개의 패널로 파일을 관리할 수도 있고 탐색기 처럼 하나의 패널로도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내가 토털 코맨더를 사용하기 전에 디렉토리 오퍼스를 먼저 만났다면 아마 나는 디렉토리 오퍼스의 열열한 추종자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능에서 보면 이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파일 관리자를 찾기는 힘들다. 내가 토털 코맨더를 고수하는 이유는 기본 기능 때문이 아니라 플러그인 때문이다.